2015년부터 수도권 대학 70명·국립대 51명 등 우수대학 입학 급증

지난해 11월 16일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는 이재영 군수.
지난해 11월 16일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는 이재영 군수.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민장학회의 지원과 응원에 힘업어 증평군이 2024년도 대학 입학 수시전형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10일 군에 따르면, 증평 형석고(교장 이주호)의 대입수시전형 결과 총 3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유민(19)양은 생명과학부에, 최영화(19)양은 농경제사회학부에, 박현영(20)양은 지구과학교육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형석고는 개교 이래 2015년부터 총 9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1명), 고려대(1명), 경희대(4명), 이화여대(1명), 동국대(3명), 서울시립대(2명), 건국대(6명), 중앙대(5명), 서강대(1명), 아주대(2명), 한양대(ERICA/4명), 인하대(6명), 국민대(3명) 등 수도권 대학 70명, 거점국립대 5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형석고가 이처럼 명문교로 도약하게 된 것은 (재)증평군민장학회(이사장 이재영 증평군수)의 기금 확충을 통한 장학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의 든든한 지원이 한몫했다.

2005년에 설립된 장학회는 기금 확충을 통해 2010년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673명의 학생들에게 24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장학회의 지원으로 지역 내 인문고 입학생의 내신 평균 점수가 2010학년도(235점)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며 2023년도에는 269점까지 올랐다.

군은 올해 증평의 다양한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원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 장학금' 및 학교밖청소년지원을 위한 '꿈드림 장학금', 특성화고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재학 성적 장학금 확대 및 기능특기 도대회 분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좋은 인재는 좋은 증평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내실 있는 증평군의 교육 현장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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