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모닥불을 쬐면서 일을 기다리고 있다. /윤재원
9일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모닥불을 쬐면서 일을 기다리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지난해 충청권 취업자 수는 늘어났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지역 취업자 수는 319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년 대비 ▷대전 0.4%p ▷세종 5.5%p ▷충북 1.4%p ▷충남 1.8%p 증가했다.

고용률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대전 2.8%(0.0%p)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세종 64.6%(0.9%p↑) ▷충북 65.4%(0.5%p↑) ▷충남 64.8%(0.5%p↑)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충청지역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전 4.2%(2.0%p↑) ▷세종 6.1%(4.7%p↑) ▷충북 5.1%(2.4%p↑) ▷충남 7.5%(3.8%p↑)다.

연령별 실업률 중 청년층은 대전을 제외한 3곳 모두 가장 높은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경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은 "계속되는 취업실패,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지역의 청년 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청년들을 취업 현장으로 끌어내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역 내 청년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도전프로그램(1~2개월)과 도전플러스프로그램(5개월 이상)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참여자에게 참여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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