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시 개소한 충북스포츠과학센터에서 개인별 체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이성현
10일 임시 개소한 충북스포츠과학센터에서 개인별 체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체육회가 지역 내 엘리트 선수 육성할 포문을 열었다.

10일 충북체육회는 충북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충북스포츠과학센터 임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충북체육회가 설립한 스포츠과학센터는 고도화된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밀한 체력측정을 돕는다.

또 개인 맞춤형 훈련 가이드를 설정해 지역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에게만 이뤄졌던 스포츠과학서비스는 지역 내 초·중·고·대·일반 선수 등 다양한 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센터는 롤러와 양궁, 우슈로 손꼽히는 도내 '효자 종목'을 늘릴 수 있도록 운동 손상 예방, 스포츠심리·영양 보조 등 각 분야에 걸쳐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선수 개인별 체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체육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서울·대전·충남 등 13개 시·도에 이어 충북은 경북과 함께 14번째로 문을 여는 만큼 선수들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목표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10일 충북스포츠과학센터 임시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성현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10일 충북스포츠과학센터 임시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성현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도내 선수가 국가대표로 성장하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충북스포츠과학센터는 지역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체육회관 4층으로 둥지를 옮겨 정식 개소한 뒤 컨디셔닝센터 등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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