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대만의 조명하 의사 기념비·국립고궁박물원 등 방문

진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오는 12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이상설 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진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오는 12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이상설 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종희)가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이상설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학생과 교직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만을 방문해 국외독립운동, 대만의 역사와 정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설정신을 계승하는 서전고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이상설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다시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진행하기 전에 이상설 생가 등 유적지 탐방, 공정여행에 대한 특강, 류영하 '대만산책' 저자 초청강연, 김동우 '뭉우리돌의 바다' 저자의 국외독립운동에 대한 강연회, 배움교실 등 사전교육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타이중시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조명하 기념비, 가오메이습지, 국립고궁박물원, 베이터우 국립도서관, 921지진교육원구, 순익원주민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이번 국외체험학습 동안 조명하의사의 독립운동과 국외독립운동의 현황과 의미, 습지의 특징과 보존의 중요성, 문화재 보존을 위한 노력, 친환경 건축물과 지질과 지진에 대한 탐구, 문화와 삶의 차별을 극복하는 노력 등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이 모둠을 구성해 탐구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갖고 있다. 이들은 12일 귀국할 예정이며, 체험학습을 마친 후 탐구한 자료집을 발간해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종희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국외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성설 정신을 이어받아 자율, 참여, 상생의 서전고 교육이념을 내면화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서전고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