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낮 12시 12분께 경찰이 청주 율량동 한 상가 노래방에서 업주 A(65·여)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윤재원
지난 15일 낮 12시 12분께 경찰이 청주 율량동 한 상가 노래방에서 업주 A(65·여)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 윤재원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 율량동의 한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5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2일 A(55)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업주 B(65·여)씨를 살해한 후 신용카드 2개와 현금 5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42시간여 만에 1㎞ 떨어진 내덕동 자택에서 붙잡혔다.

자택에선 규정 위반의 도끼, 일본도 등 흉기가 수 십 자루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1시간여 전 근처 건물 두 곳에 들어가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

A씨는 "밀린 월세 등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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