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과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15일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성군
홍성군과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15일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 기념 홍성군과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군과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15일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9월 이용록 홍성군수가 프랑스를 방문해 박인경 대전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을 만나 고암 이응노화백의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이응노의 집과 대전이응노미술관의 전시·학술·연구 사업 활성화와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고암 이응노(顧庵 李應魯, 1904~1989)화백은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1958년 도불 이후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홍성 출신의 예술가이다.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 세계를 지닌 고암은 서화, 회화, 조각, 콜라쥬,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홍성 이응노의 집은 도불 이전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주로 소장하고 있으며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도불 이후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어 협력을 통해 고암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용 경제농업문화국장은 "양 기관이 고암이응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암 이응노 미술 전체를 관통하는 맥락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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