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2억9천만원…4년 연속 7% 이상 성장
비닐하우스 등 생산시설 지원…인증품목 확대 유도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충북에서 가장 활발하게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는 옥천군이 판매 품목을 늘리기 위한 생산시설 지원에 나선다.

군은 올해 2억4천만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인증 농가의 3중 비닐하우스와 바닥 피복제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닐하우스는 165∼330㎡ 규모로 최대 1천300만원이 지원되고, 바닥 피복제는 ㎡당 330∼690원씩 최대 1㏊ 설치비가 보조된다.

2019년 5월 문 연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옥천읍 금구리)은 지난해 충북지역 37곳의 직매장 중 가장 많은 62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개장 첫해 13억1천만원, 이듬해 37억9천만원, 2021년 51억5천만원, 지난해 58억6천만원 등 4년 연속 7% 이상 가파른 성장세다.

그사이 농산물 납품 자격증 격인 '옥천푸드' 인증을 받는 농가는 329곳으로 늘었고, 인증 준비를 위해 생산자 교육을 수료한 농민도 1천19명이나 된다.

소비자 회원 역시 1만3천200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많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 흐름을 이끄는 로컬푸드 인기가 꺾이지 않도록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로컬푸드 운영 성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최우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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