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1호 '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 본격화

이재영 군수가 18일 군청 기자실에서 올해 추진할 누구나, 언제든, 어디든 돌봄이 가능한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송창희
이재영 군수가 18일 군청 기자실에서 올해 추진할 누구나, 언제든, 어디든 돌봄이 가능한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 추진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재영 군수는 18일 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행복 온(ON)돌봄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구체적으로 시행될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을 발표했다.

증평군은 지난해 행복돌봄과 돌봄정책팀을 신설하고 1월∼2월 주민토론회, 분야별 돌봄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5월 증평군 아동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해 행복돌봄 추진 기반을 다졌다.

또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돌봄지도를 제작·배부했으며, 모든 돌봄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행복 온(ON)돌봄'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군 청사 현관에 행복돌봄나눔터 제1호를 조성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을 민원인들에게는 쉴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행복돌봄나눔터를 3개소 개소했다.이와 함께 개소를 앞둔 증평읍 죽리 삼보산골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행복돌봄나눔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도심 외곽의 아동에게도 돌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증평군과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이돌보미를 17명에서 32명으로 15명 확충하며 대기 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해 틈새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은 육아매니저와 아이돌보미가 함께 가정을 방문해 육아정보 제공 등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후 48개월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1회 1시간,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작년 충북도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47가구가 서비스를 받았다.

이러한 다양한 돌봄사업 추진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증평군의 초등학생 대상 돌봄 수혜율은 25.5%에서 29.1%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이 돌봄사업의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면 올해는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 추진으로 그 밑그림을 가시화한다.

증평형 365 아동돌봄사업은 총 6개 사업으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사업 확대, 아빠와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 놀이, '내손안에 아동돌봄' 웹페이지 구축,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돌봄전문인력 양성이다.

특히 증평형 통합돌봄거점센터는 드림스타트,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 실내 놀이터 공간을 조성해 증평군의 아동돌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증평형 아동돌봄 특성화 사업을 통해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든 모든 돌봄기관이 20분내에 위치해 선호하는 돌봄기관을 선택하며 아동과 양육자 모두가 만족하는 돌봄지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분위기 조성으로 양육자가 안심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출생아가 늘어나는 기쁨·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도시가 최종 목표"라며 "아이 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최고의 도시로 인구 증가의 롤모델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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