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공급·주민 생활편의 증대 등 추진
농작업 대행서비스, 2억 투입… 조합원 1천명에게 확대

청주농협 본점. /청주농협
청주농협 본점. /청주농협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지난해 청주농협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54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농협은 조합원 수 6천600명, 자산 1조 7천422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본점을 포함해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로마트(3곳)·주유소(2곳)·자재판매장(3곳) 등 다수 경제사업 시설을 갖춘 '종합농협'으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청주농협의 눈에 띄는 성과는 청주시 봉명동 소재 '사운로지점' 개점이다.

사운로지점은 재선에 성공한 이화준 조합장 핵심 공약이었다.

지난해 11월 3일 개점한 사운로지점은 대지면적 1만 2천626㎡(3천825평), 건물 연면적 5천860㎡(1천775평) 규모를 자랑한다. 주 건물 3개 동과 부속건물 1개 동을 갖췄고 동시에 차량 124대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앞으로 사운로지점을 통해 청주시 북부권 조합원과 고객에게 금융·유통·문화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농협 사운로지점. /청주농협
청주농협 사운로지점. /청주농협

2024년 청주농협 역점 과제도 사운로지점 활성화다.

올해부터 금·대출·카드·외환·보험사업 등 금융업무 강화로 각종 농협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로 신선 농산물 공급 및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판매한다.

더불어 문화센터 운영 확대로 조합원 및 신봉·운천동 지역 주민 생활 편익 증대에서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청주농협은 고령 조합원들 일손을 돕기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도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혜택을 본 조합원은 700여 명에 지원금은 1억6천만 원에 달한다.

올해는 조합원 1천명, 지원금 2억원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청주농협 임직원들이 참여한 신봉·운천동 일대 플로깅(달리면서 쓰레기 줍기)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환경정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화준 조합장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주농협은 내실을 다지고 외적 성장도 이루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올해도 경기 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임직원들이 결속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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