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사업으로 30ha 지원 군비 70%·자부담 30%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농업용 폐비닐 문제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환경 친화형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멀칭(바닥 덮기)은 작물의 잎이나 줄기, 짚, 기타 유기물이나 폴리에틸렌 필름 등을 지상에 덮어 우적침식을 방지하고 토양 수분보존, 온도조절, 잡초 방지, 유익한 박테리아의 번식 촉진 등의 효과를 얻는 방법을 말한다.

농업용 생분해 멀칭 필름은 멀칭 후 햇빛을 받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됨에 따라 별도로 비닐을 수거할 필요가 없어 자연환경 오염 감소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사업량은 30ha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단가는 1천㎡당 15만 원이며, 보조금 지원 비율은 군비 70%, 자부담 30%다.

신청은 농업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논콩 등 밭작물을 1천㎡ 이상을 경작하는 지역 농업인과 관내 필지만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오는 2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강상훈 농업정책과장은 "생분해 멀칭 필름은 영농 폐비닐 수거 문제 해결과 노동력 절감 효과로 농업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군정을 추진하고 있는 진천군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기반 구축 사업 발굴과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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