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25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조합원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비 2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신협은 전소된 점포 중 130여 개에 달하는 조합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우선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억 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 1인당 최대 1천만 원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는 최대 5.0%p 감면한다.

또 신협은 약 1억 원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도 시장상인회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로 VAN 단말기가 소실된 피해 조합원 지원을 위해 1천300만 원 상당 VAN 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

서천 특화시장 인근 3개 조합은 6천만 원 상당 생필품을 마련해 피해 조합원에게 신속히 지원한다.

더불어 대전·충남 지역 조합들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피해복구 성금을 모금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설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본 조합원에게 실질적이고 조속한 지원을 실행하여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