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마을 협력수업·지역 생산가공품 홍보 동참

2024. 영동행복교육지구 지역 상품으로 지역-학교 접점 찾아
2024. 영동행복교육지구 지역 상품으로 지역-학교 접점 찾아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정민교)과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영동행복교육지구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식품회사와의 연계를 시도하는 설명회를 지난 24일 이수초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식품회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설명회에는 ▷용산면에 위치한 샘표식품(육포) ▷심천면 영농조합법인인 사과망태기(감말랭이) ▷양강면의 신농영농조합법인(천혜향 딸기 등) 등의 지역특산품 회사가 동참했다.

이들 지역식품회사들은 이날 설명회에 자체 생산한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등 행복교육지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 식품회사들은 영동지역 현장체험학습 장소와 안내 팸플릿도 제공했다.

이번 행복교육지구 설명회에는 이수초 교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교사들은 영동군 지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식품업체의 생산가공품을 맛보면서 '재미있다' '가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수초 한 교사는 "영동 안에 육포가공하는 회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딸기 농가가 있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현장체험학습 장소 또는 학교마을 협력수업으로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모색하는 교사들의 대화가 생기있게 진행됐다.

영동행복교육지구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교육력 향상을 목표로 교육지원청이 지자체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위기의 시대를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교육 활성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하고 있다.

정민교 교육장은 "영동행복교육지구는 교사들에게 지역의 특성을 의미 뿐만 아니라 재미로도 알려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역의 선생님들이 관내 회사의 생산가공품을 실제로 알기 어려운데,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영동 지역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아이들에게도 그러한 친밀감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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