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GTX 연장 발표에 메가시티 성공 정착·청주공항 활성화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참석,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참석,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충청권과 강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충북도는 25일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의 민자 추진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충북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전체 사업비에서 재정 부담이 감소하고 운영비를 민간에서 부담해 지역에서는 예산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각종 절차 간소화로 개통 시기가 빨라져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GTX의 충청권 버전인 'CTX'는 지난해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와 동일한 사업이다. 다만, 광역철도 속도가 당초 시속 110㎞에서 시속 180㎞로 빨라지고 노선이 대전 반석동 출발에서 대전 정부청사로 확대돼 추진된다. 또 건설비(4조2천억원)는 민자에서 50% 이상을 부담하고 운영비는 민자 100%로 변경된다.

도는 이어 "충북 입장에서는 K-바이오스퀘어 등 오송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 안착과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토부, 충청권 4개 시·도와 적극 협조해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가 조기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세종·충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급 XTX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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