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탔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사진은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 모습. / 연합뉴스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27개가 탔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가 모두 소실됐다.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사진은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 모습. / 연합뉴스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에 나선다.

충남도는 다음달 16일까지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수산동 121개 점포, 일반동 90개 점포, 식당동 16개 점포 등 3개동 227개 점포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화재 대응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만나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설과 신축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김 지사는 재건축 전까지 영업 유지를 위한 임시 상설시장 조성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시장 정상화 및 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시장 신축 특별교부세 150억 원 등 총 17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상가당 200만 원 긴급 재해구호비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활용 추가 지원, 소비자 단체 협조 등을 통한 판촉 지원, 경영안정자금 즉각 지원, 지방세 및 공공요금 유예 및 감면 등도의 지원 대책도 검토 중이다. 이 중 상가당 200만 원 긴급 재해구호비는 지난 24일 서천군에 재해구호기금 5억 6천400만 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도는 재해구호기금 투입과 함께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계좌를 개설해 부족한 부분은 성금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성금 모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피해 도민의 어려움을 덜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도민을 돕기 위해 모인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천군 등과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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