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위원장에 이근규 전 제천시장
미래대연합, 빅텐트 결성 축하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정봉길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정봉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제3당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탈당파 3인이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과 공동창당을 선언하면서 다음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미래는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경북·부산·광주·전북·경기에 이어 6번째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방탄하느라 못한 정권 심판을 우리가 하겠다"며 "오직 국민만 섬기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 국가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충북도당 창당대회에는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서효영 변호사, 신정현 청년대표, 국민소통위원장인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당위원장 최성 전 고양시장과 각 지역별 시·도당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날 공동창당을 선언한 미래대연합 대표자가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 결성에 대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주축이다.

이날 충북도당위원장에 이근규 전 제천시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근규 도당위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정봉길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근규 도당위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정봉길

이근규 도당위원장은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도청 소재지인 청주시가 아닌 제천시에서 개최한 의미에 대해 "제천은 의병의 발상지로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새 정치 구현 이라는 '새로운미래' 창당정신에 부합하고, 둘째,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과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며, 셋째, 제천·단양이 강원도, 경상북도와 3도 접경의 중원지역으로 국가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근규 충북도당위원장은 제천 출신으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를 맡고 있다. 민선 6기 제천시장을 지냈다.

새로운미래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통한 새로운 정치문화 구현을 목표로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 정봉길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 충북도당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 정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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