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학도 국민의힘 청주흥덕 예비후보는 30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놓고 충북지역 여성경제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충북여성경제인협회(회장 양기분)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곧 재해 예방을 완전히 보장하는 게 아니고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의무조건 이행이 어렵다는 게 문제"라며 "원칙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은 적용을 배제하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입성하면 부작용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인들은 처벌 규정에 우려를 표했다. 양기분 회장은 "충북에서 여성기업은 1천800여 개인데 대부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라며 "여성기업인은 보통 1인 다역이라 사업하다가 처벌받게 되면 회사와 가정이 다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주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