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손수민 기자］ 충북에서 가족 간 흉기 위협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30일 A(40대·여)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신 채 딸 B(13)양을 흉기로 위협했다.

위협을 당하자 B양은 친척에게 도움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시키고, B양은 친척 집으로 보내 분리 조치를 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7일 음성에서는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25분께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주택에서 아들 C(15)군이 흉기로 어머니를 위협했다.

평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C군은 경찰조사에서 "부모님에게 꾸지람을 듣고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