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가 다음달 14일부터 운영된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멀리 떨어진 어상천면, 영춘면 등 지역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를 건립해 오는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어상천지소는 어상천면 어상천로 762에 있으며 건물 신축 12억 원, 부지조성 14억 원, 임대 농기계 구입 4억 원 등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됐다.

4881㎡의 부지에 농기계 보관 창고와 사무실 537㎡, 콩선별장 78㎡ 등 건축물 2동을 건립했다.

지게차 및 운영 장비와 함께 굴삭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임대 농기계 32종 63대를 구비했다.

그동안 황토밭 수박으로 이름난 어상천면과 황토마늘 등으로 유명한 영춘면 농업인은 거리가 먼 농기계 임대사업소 북부지소와 본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농기계 이동 거리가 멀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이번 어상천지소 운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 북부지소, 남부지소, 중부지소 등 5개소로 늘어나 더욱 가까이에서 농업인에게 농기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정식 개소식 전에 오는 2월 14일부터 어상천지소를 운영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농기계를 구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취약계층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마을 이장과 협업해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시행하는 등 농기계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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