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산불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제천시는 최근 5년간 총 19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입산자의 실화로 인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올해는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산불 발생이 전망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산불을 감시하기 위해 각 읍면동에서 산불감시원을 선발, 총 134명의 산불감시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68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선발해 산불감시 및 홍보활동 벌이고 주기적인 진화훈련 하는 등 산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산림인접지 100m 이내 논, 밭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까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함께 시는 인력으로 감시가 어려운 용두산, 봉황산 등은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와 ICT 기술을 활용해 산불감시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불감시를 위해 새로 도입한 ICT 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산불로 인한 연기와 구름을 구분하는 학습을 한 후, 연기가 감지되면 화면에 표시하여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적극적인 예방과 감시활동이 중요하다"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소각, 인화물질 사용, 흡연 등의 행위는 절대 금지되며, 입산통제구역 통행 제한을 당부드리니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오는 5월 15일까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설정하고 산림보호 및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산림 및 그 인접 지역에서 불놓기 행위 등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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