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사업 추진·해양치유산업 다각화… 태안화력 단계적 폐쇄 대응 중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갑진년을 맞아 민선8기 군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획기적 성과 창출을 준비한다.

군은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주요업무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어 올 한해 군정의 주요 시책과 태안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각 부서별 구체적 목표를 점검하고 추진의지를 다졌다.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민선8기의 반환점을 도는 2024년을 맞아 광개토대사업의 지속 추진과 지역경제 육성에 힘쓰고, 정주환경 개선과 생태·역사·문화자원 발굴 등을 통해 중장기 지역발전 가속화에 앞장선다.

이 과정에서 정부 긴축재정에 발맞춰 상위계획 및 정책기조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안 모색에 주력하고, 2026년부터 시작되는 충남도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관련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해 대·내외 균형발전을 꾀한다.

특히, 해양치유산업을 다각화하고 드론·UAM산업의 거점화에 힘쓰는 등 신 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서는 한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태안화력발전 단계적 폐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도 38호선(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을 목표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대정부 활동을 펼치고 태안 고속도로 건설과 내포철도 구축,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태안 연장 등을 통해 광개토대사업의 고도화에 나선다.

군민 행복시대 개막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도 더욱 확대한다.

군은 올해부터 90세 생일을 맞은 노인에 건강보조물품을 지원하는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85세 이상 취약계층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도 올해 서비스를 이어간다.

4년 연속 도내 최다인원을 기록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올해 5천17명을 대상으로 사업에 돌입하고, 장기 의료 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제를 비롯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복지사각지대 신고 체계 구축, 장애인 경제적 자립 및 생활안정 지원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군은 올해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및 남문지·연지 발굴을 시작하고 안흥진성 종합정비 및 개방을 준비하는 등 역사적 가치 회복에 나서며, 현장 중심 행정 및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마을 공동체의 역량 키우기에도 앞장서는 등 전 공직자가 힘을 모아 군민이 행복한 2024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민선8기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절반의 기간동안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초심을 유지하며 일 하나하나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에도 태안이 더욱 융성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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