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청권 80명 공천신청… 평균경쟁률 3.1대 1
충남 논산계룡금산 10명 '최다 경쟁'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충청권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이상민, 신범철, 성일종, 김진모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충청권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이상민, 신범철, 성일종, 김진모 예비후보.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신청 마감 결과 충청권 4곳이 단수 공천지역으로 결정됐다. 이상민(대전유성을) 국회의원, 신범철(전 국방부 차관) 예비후보,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김진모(전 서울남부지검장) 예비후보 등 4명은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자 849명(충청권 89명)의 명단을 발표,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단수신청된 충청권 선거구는 대전 유성을과 충남 서산태안, 충남 천안시갑, 청주 서원구 등 4곳이다.

대전 유성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은 이곳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이 지역은 중진 의원이 당적을 옮긴 만큼 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점, 이 의원의 지역기반이 탄탄한 점을 이유로 경쟁후보가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충남 천안갑에는 윤석열의 남자로 불리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만 공천신청을 했다. 신 전 차관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외교안보정책본부 총괄간사를 맡았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이곳에서 재선을 했다. 19대 국회의원은 성 의원의 친형인 고 성완종 전 의원이다.

청주 서원구는 검사 출신인 김진모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자리를 차지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사시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근무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1년 청와대 근무 당시 김 예비후보는 민정2비서관, 한 비대위원장은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2013년에는 김 예비후보가 대검 기획조정부장, 한 비대위원장이 대검 정책기획과장으로 직속상관이었다.

충청권에서 공천경쟁이 가장 뜨거운 곳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다. 이 선거구에는 무려 10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이 선거구는 현역인 김종민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3파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민의힘 인사들의 관심이 높다. 세종에서는 세종을에 7명, 충북에서는 청주 흥덕구에 6명, 대전에서는 대전 서구을에 5명이 공천을 신청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청권 28개 선거구의 평균 경쟁률은 3.1대 1, 남녀 비율은 남자 82명, 여자 7명으로 여성비율이 10%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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