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이영선(사진·52) 변호사가 대전서구갑에서 세종갑으로 출마 선거구를 변경하고 6일 '금남면 출신, 세종시 전문가'를 내세우면서 '행정수도 완성' 선봉장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인 세종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봐왔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수도완성 시민대책위, 법원검찰청 추진위를 설립해 상임대표로 이끌면서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한 진정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며 "헌법 제3조에 수도 규정을 신설해 국회 본원 이전,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이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국회 개혁' 과제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삭제와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언급했다. 대통령제 폐해 개선을 위해서는 '5년 단임제→4년 중임제' 개혁, 책임총리제 신설, 대통령 거부권 축소,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기소독점권과 영장청구권 삭제,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 신설 등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금남면 출생으로 금남초, 금호중, 대전고를 졸업했다. 민주당에선 중앙당 부대변인, 제22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법률지원단 선임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에선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 상임감사, 세종시교육청 고문변호사, 세종시 금남면, 부강면, 장군면 마을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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