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국민의힘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화 국민의힘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국민의힘 류제화(사진) 예비후보가 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갑 지역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류제화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20년 전 못다 이룬 행정수도 완성의 꿈을 이루고,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세종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후보는 "그동안 세종시 정치권은 시민들의 높은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쳤고 세종시는 마치 이해찬 전 대표라는 민주당 기득권 정치인의 봉건 영지처럼 취급받았다"며 "이제는 저의 출마와 당선으로 세종시 정치권의 판을 갈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신행정수도법 시즌2'를 추진을 내걸었다.

그는 "그동안 세종 시민 모두는 '행정수도 시민 호소인'이었다"며 "더 이상 세종 시민 어느 누구도 증명하고, 구걸하고, 호소하는 일 없도록 행정수도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류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즉각 새로운 신행정수도법을 대표 발의해 올해 안에 통과시키고, 구체적인 사항은 입법·사법·행정의 실무를 총괄하는 자들로 구성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칭)에 위임해 실행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류제화 예비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인문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역임하며 국정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밑그림을 그렸고, 최민호 세종시장직인수위원과 대변인을 거치며 시정 과제를 다듬었다. 2022년에는 만 38세의 나이로 당시 국민의힘 전국 최연소 시당위원장에 당선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까지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신서희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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