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5.91% 상승… 20만6천 거래 마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엔켐 주가가 눈뜨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엔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1% 올라 2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엔켐 주가는 14.14% 오르며 22만2천원을 터치했다. 신고가 경신이다.

주가 상승은 미국 해외우려집단(FEOC) 가이드라인 본격화에 따른 전해액 업체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오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와 재무부는 FEOC 가이드라인 세부수칙을 발표하면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종에 세액공제 제한을 당장 올해부터 공식화했다.

또 2025년부터는 배터리 부품과 배터리 핵심 광물을 FEOC에서 조달할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해 중국산 리튬염과 첨가제 사용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은 전해액 공급망 재편에 나설 수밖에 없다.

엔켐은 미국에서도 연간 1만톤 리튬염 생산 공장을 설립했고 새만금에는 중앙첨단소재와 함께 연간 5만톤의 LiPF6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엔켐 주가는 1년 6개월 만에 367% 뛰었다.

지난 2022년 7월 4일 4만4천10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횡보하던 주가는 11월을 기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2일 4만9천300원을 기록한 뒤 단 3개월 만에 317% 올랐다.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전해액은 배터리 속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엔켐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누적 매출액 3천729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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