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연구 실험… KC인증 열선 교체 등 예방법 확인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1일 열선화재 위험성 연구를 위한 실험을 했다. 실험에서 보온재에 불이 붙는 모습. /세종소방본부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1일 열선화재 위험성 연구를 위한 실험을 했다. 실험에서 보온재에 불이 붙는 모습. /세종소방본부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 등에 열선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올바른 열선 사용을 당부했다.

12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치원소방서 화재실험 세트장에서 열선의 화재 위험성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열선의 고온 발생, 보온재 소실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 실험은 열선의 시공 방법, 보온재 사용, 열선 손상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돼 열선으로 인한 화재 예방 방법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열선 화재 예방 방법으로는 ▷국가통합(KC)인증 열선 사용 및 내구연한 경과 열선 교체하기 ▷열선에 충격을 주거나 겹쳐서 설치 하지 않기 ▷옷가지·스티로폼 등 보온재 제거 후 사용하기 ▷제품 훼손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원 차단하기 등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열선 화재 예방 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필요한 경우 현장 확인을 통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전수 대응예방과장은 "열선 화재로 매년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바른 열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열선으로 인한 화재는 총 936건으로 사망 3명, 부상 17명과 288억 7천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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