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제시

8일 오후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연내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 위원들과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 직후 국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8일 오후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연내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 위원들과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법안 통과 직후 국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 11개 시·군이 지역 현안사업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등 11개 시·군이 각 정당에 제안할 지역 정책공약 191건과 도 발굴공약 75건을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했다.

청주랜드와 명암지구를 연계한 관광지 조성을 준비 중인 청주시는 '명암지구 관광 활성화 사업'을 1호 안건으로 올렸다. 또 청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 청주교도소 이전, 오창역 신설,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50개 안을 각 정당에 전달한다.

북부권인 충주시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정원 확대 ▷계명산 전망대 조성사업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제천시와 단양군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제천이전 우선검토 ▷옥순봉·구담봉 퇴계 풍류유람길 조성사업 ▷단양 종합관광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국회의원이 우선 수행해야 할 주요사업으로 정했다.

중부3군은 광역철도 사업을 가장 큰 현안으로 봤다. 음성군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증평군은 청주공항~증평역 광역철도 연장을 대표과제로 선정했다.

동남4군은 ▷광역상수도 도입(보은군) ▷국도 4호선 위험구간 직선화·터널화 사업(옥천군)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옥천군) ▷괴산댐 발전용에서 다목적용으로 용도전환(괴산군) 등이다.

충북도 및 11개 시·군이 제시한 1호 총선공
충북도 및 11개 시·군이 제시한 1호 총선공약

충북도가 직접 낸 중앙당 대상 공약 75건 중 가장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안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이다.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은 법 통과의 중요성을 감안, 관계부처가 반대하는 주요 내용을 법안에 담지 못했다. 도는 법 개정을 통해 해당 법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마련된 재난대응사업도 눈에 띈다. 도는 극한 강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미호강(국가하천) 준설사업과 국가하천 관리주체 변경 또는 충분한 예산지원을 중앙당 공약 앞순위에 담았다.

이외에도 충주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사업, 오창·오송 중심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도 현안 과제로 올렸다.

지역구 공약으로는 ▷충북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 ▷오송역 이용 편의 지원 9번 출구 신설 ▷국립 도서관 인재개발원 건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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