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13일 지역과 지역을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철도시스템 분야(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 등) 사업 발주에 올해 총 422건, 2조 1천718억원을 투입한다.

철도시스템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는 ▷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88건, 7천851억원을 투입하며, 용역 부문 신규 발주로는 ▷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189건, 3천716억원이 투입된다.

그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등 신규 구매 발주에도 총 145건, 1조 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단은 경부선 신탄진에서 호남선 계룡 간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철도건설사업을 지난해 12월 27일 착공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35.4㎞) 사업은 기존 선로(경부선·호남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공단은 총사업비 2천598억원을 투입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개통시 차량 2량 1편성으로 하루 65회 운행할 예정이며, 하루 2만7천25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거장은 기존 정거장을 개량한 6곳(신탄진·회덕·서대전·가수원·흑석리·계룡)을 비롯해 신설하는 덕암·오정·중촌·용두·문화·도마 등 6곳을 포함해 모두 12곳 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계룡∼신탄진 구간, 신탄진∼조치원 구간, 계룡∼강경 구간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김한영 이사장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인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상반기 중에 발주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통해 침체된 경기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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