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속충전기에 이어 두 번째… 판로 확대 기대

남양주 심석고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이엘일렉트릭 완속충전기 모습./이엘일렉트릭
남양주 심석고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이엘일렉트릭 완속충전기 모습./이엘일렉트릭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박정근 대표)이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장치(WEV-D50PM-C1A)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KONEPS)에 등록됐다.

나라장터는 모든 공공기관 입찰 정보가 공고되는 전자 조달시스템이다.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 입찰에 참여 가능한 공공 조달 단일창구다.

14일 이엘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은 직류(DC)를 차량에 공급하는 방식의 50kW 급속충전기다.

공공기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에서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가 가능한 모델이다.

아울러 충전기 설치 시 시설 관리자에게 충전소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충전소를 이용하는 기관 담당자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이엘일렉트릭은 전기차 충전 브랜드 위브이(WEV)를 운영 중이다.

현재 이엘일렉트릭은 ▷7kW·11kW 완속충전기 ▷30kW 중속충전기 ▷50kW·100kW·200kW 급속충전기를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과 커넥터, 충전기 본체를 직접 제조함으로써 원스톱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설비 비용 전액을 회사 자체 투자를 통한 무상 설치로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엘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전국에 충전기 184기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PLC모뎀이 장착된 화재 예방형 완속충전기도 조만간 나라장터에 등록 예정"이라며 "나아가 약 37개 민간 충전 사업자와 로밍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다채로운 충전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엘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자사 7kW 완속충전기(WEV-A07PW)가 나라장터에 등록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