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3개 제품 품질 및 안전성시험 실시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압박스타킹 제품이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에서는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되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섬유 제품 12개, 의료기기 제품1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복압, 파열강도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고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되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확인됐다.

스타킹을 착용한 마네킹의 발목, 종아리, 허벅지 부위에서 피복압을 측정한 결과, 최소 7.7mmHg(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종아리 부위)에서 최대 25.0mmHg(플레시크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발목 부위)까지 나타나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스타킹의 안전성 확인 결과,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러지성 염료 3종(Disperse Blue 3, Disperse Yellow 3, Disperse Red 17)이 기준치(50mg/kg) 이상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시험대상 13개 제품 중 섬유 제품인 12개 제품은'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의료기기 1개 제품은'의료기기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해야 하지만 섬유 제품 중 9개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압박스타킹 제품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를 중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은 회수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는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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