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당원 15일 충북도청 앞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일부 당원들이 1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일부 당원들이 1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의 민주당 인재 영입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의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입당과 관련 민주당 일부 당원은 15일 "민주당의 소중한 인재로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은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피지기(知彼知己)의 마음으로 현 정권에 대한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큰 쓰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겼다.

또 "보수 정권에서 일했고 윤석열 정권 탄생의 토대가 되었다는 부분에서 민주당 내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3년여를 야인으로 지내왔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신용한은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손가락질받을 것을 알면서도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민주당에 발을 들였다"며 "국민이 원하는 경제 일자리 전문가, 청년 멘토로서 민주당에 소구력을 불러올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인재 영입 15호로 신용한 전 석좌교수를 발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을 그만두면서 2015년 12월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바꾼 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책실무 총괄책임자로 일했다. 이후 탈당해 이달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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