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역량 당당히 검증받자"

국민의힘 충북 동남 4군 박세복(전 영동군수) 예비후보와 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충북 동남 4군 박세복(전 영동군수) 예비후보와 박덕흠 의원.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박세복 국민의힘 예비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는 박덕흠 의원에게 경선 전 "정책과 역량을 유권자에게 검증받자"라며 TV 토론을 제안 했다.

박세복 예비후보는 19일 지방재정 개선 공약을 발표하며 후보경선 상대인 박덕흠 의원에게 "TV 양자토론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동남4군 군민에게 검증 받자"며 정책 경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동남4군의 발전에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현재의 정쟁 선거, 정쟁 공천이 되면 안 된다"라며 "현역 박덕흠 의원에게 동남4군의 당원과 유권자들 앞에서 정책과 역량을 당당히 검증받자"고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경선 여론조사 이전에 TV 토론 등을 통한 양자토론을 열자"면서, "박덕흠 의원이 제시하는 어떤 방식이든 동의 하니 조속히 양자토론을 열어, 역량, 자질, 공약, 도덕성 등을 유권자들께 직접 확인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주장했다.

그는 TV 토론은 "진정으로 동남4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책 경선'이 될 것"이라며, "박덕흠 의원이 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유권자의 알권리를 외면 하는 것이며, 저 박세복은 앞으로도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자세로 오로지 동남4군의 군민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4군은 평균 재정 자립도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지역이다"라며 "지방재정여건을 개선하지 않고는 지역소멸 위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라며 지방재정여건 개선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재정여건이 열악해진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지역 경제가 침체한 것에서 기인하지만, 이외에도 법·제도적 문제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고보조금 운영 방식의 문제, 즉 지자체가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하더라도, 대부분의 국고보조사업이 지자체 분담금과 함께 예산을 세워 운영되기 때문에, 국고를 많이 확보할수록 지자체는 더 부담이되는 경우도 많다"고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