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박정현, 도종환·이연희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대전 대덕과 청주 흥덕 공천권을 두고 현역 비명 현역의원과 친명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 두 지역을 경선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박영순 국회의원·박정현 최고위원
박영순 국회의원·박정현 최고위원

대전 대덕에서는 박영순 국회의원과 박정현 최고위원이 맞붙는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심사에서 하위 10%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경선 득표율에서 30%가 감산된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송갑석 의원을 대신해 최고위에 들어간 친명 인사다. 최고위원 임명 당시부터 대전 대덕구 출마를 선언, 비명계 지역구 찍어내기 논란을 일으켰다.

청주 흥덕에서 공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이는 도종환 국회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위원장.

청주 흥덕에서는 도종환 국회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위원장이 공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현역 3선인 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는 등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이 부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명인사다. 그는 서울동작을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한 지 며칠 만에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급변경하면서 '비명 자객 공천'이라는 뒷말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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