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니토웍 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수출 계약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현대에버다임이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기업과 손잡고 북미 지역에 대형 콘크리트 펌프카 수출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은 미국 매니토웍(Manitowoc) 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북미 딜러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니토웍은 1902년 설립된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 기업으로 건설·선박용 등 산업용 대형 크레인이 주력 제품이다.

연간 매출은 2조2천억원 수준이고 매출 절반 가량이 북미 지역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와 신뢰도가 높다.

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 크레인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MGX 이큅먼트 서비스(Equipment Services)'와 손잡고 북미지역에 콘크리트 펌프카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 현지 건설중장비 시장 수요에 맞춘 56m급 등 대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매니토웍은 중장비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전세계에 수출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건설 중장비 시장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세일즈 파트너로서 최적의 기능을 갖췄다"며 "향후 북미 시장을 겨냥한 수출 품목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중장비 제조사 현대에버다임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다.

주로 콘크리트 펌프카, 타워크레인, 발전기, 소방차, 천공기, 어태치먼트, 락툴, 군 특장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한다.

현대에버다임은 지난해 매출 3천58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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