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앞에서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앞에서 의사들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정당이 환자 곁을 떠난 의사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이 가장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이라는 알고 의대정원 증원이 매우 절박하다는 것에 대부분의 충북도민들이 공감하고 있음에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충북은 의대정원이 타 지자체보다 턱없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치료가능 사망자수 전국1위·입원환자 중증도 보정사망비 전국 1위·인구천명당 의사수 전국 14위·의료기관수 13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하위 의료취약지로 전락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200명 가운데 160여명이 현장을 떠나 있고 충북대병원 인턴들도 임용을 포기했으며 의대 학생 270여명도 학교 측에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힘겨루기로 치달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간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사들의 신속한 복귀 ▷정부와 의료계 대화로 문제 해결 ▷의료취약지 충북에 의대 정원 증원 300명 이상 반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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