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당 가액 500원→100원으로
내달 28일 주주총회 안건 상정

에코프로 관련 자료사진. /에코프로
에코프로 관련 자료사진. /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5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에코프로는 28일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주식분할을 확정 지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은 자본금 증자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뜨려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일컫는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 거래가 촉진되고 주주 가치가 높아져 통상 호재로 여겨진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7일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액면분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분할 안건은 오는 3월 28일 개최 예정인 정지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분할 후 발행주식총수는 1억3천313만8천340주다.

이런 가운데 에코프로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승인 안건을 상정하고 코스피 상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이전 상장을 하면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25조371억원이다.

현 수준으로 코스피에 상장할 경우 15위 카카오 24조7천419억원을 넘어 14위에 랭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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