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한화솔루션 등 105명 취업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전국 유일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이병호)가 2023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97.2%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세메스 등 27개 반도체 관련 기업에 105명이 취업해 졸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현장에 들어선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해당 학년도 졸업생을 기준으로 ▷2020학년도에 94.8% ▷2021학년도에 95.5% ▷2022학년도에 99.1%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취업률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오랜시간 동안 체계적인 기업 맞춤형 교육과 우수 기업들과의 꾸준한 산학협약체결로 안정된 취업처를 확보했으며 다양한 기업 맞춤반 운영 및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통해 ▷외국어 능력 ▷전공기술능력 ▷직업의식 ▷정보화능력 ▷직업기초능력 총 5개 영역의 학년별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과 같은 클린룸, 제조 공정별 장비를 교내에 구축해 최적화된 실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취업 후에도 빠른 업무적응력을 지녀 기업 담당자들도 반도체고 학생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병호 교장은 "취업 환경이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이에 발빠르게 대처해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인성이 바로 선 가운데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최고의 반도체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으뜸이 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반도체고는 지난해 기숙사를 증축했으며, 후공정을 위한 첨단 기자재 및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장비를 바탕으로 실습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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