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세 취약… 3월부터 발생 증가 4~5월 피크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두 감염 검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두 감염 검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그래프-충북·전국 연도별 수두 발생 현황. /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그래프-충북·전국 연도별 수두 발생 현황. /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3월 신학기를 맞아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수두 감염 증가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4~12세 연령층이 취약하고, 매년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충북 수두 의사환자는 2019년 2천80명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천188명, 2021년 718명, 2022명 478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대면활동이 늘면서 1천124명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두(Chicken pox)는 미열,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매년 4~7월, 10월~이듬해 1월에 발생률이 높다. 수두는 수포액의 직접 접촉이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을 통해 감염된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와 보육시설에서는 한 명만 수두에 감염되더라도 집단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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