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코로나19 발생 전 보다 많은 3천100만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은 3천100만 9천여 명으로 2022년 2천647만 5천여 명 대비 17%(453만여 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천980만 9천여 명과 비교해도 4%(120만여 명) 증가한 수치이다.

도내 주요 관광지점은 총 221곳으로 부여 31곳, 공주 25곳, 아산 23곳, 서산 20곳, 예산 18곳, 청양·태안 16곳, 홍성 14곳, 보령 12곳, 천안 11곳, 서천 10곳, 논산 9곳, 당진·금산 7, 계룡 2곳이다.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주요관광지점 10곳은 대백제전 효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백제문화단지 165만 2천88명, 독립기념관 160만 1천941명, 간월암 96만 7천269명, 해미읍성 87만 7천646명, 현충사 80만 2천3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71만 451명, 대둔산 66만 8천86명, 예당호 출렁다리 65만 3천707명, 국립부여박물관 63만 9천548명, 국립공주박물관 59만 2천34명이다.

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한 곳은 솔모랫길, 조류생태전시관, 노을길, 백제문화단지, 당진 월드아트 서커스 공연장 등 41곳이었으며, 50% 이상 감소한 곳은 모덕사, 고마아트센터, 세계꽃식물원, 솔향기길, 사계고택 등 5곳이다.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부여 230만 6천67명(103%), 논산 39만 9천824명(28%), 홍성 8만 9천79명(28%), 천안 51만 2천173명(18%), 서천 19만 9천649명(16%)으로 조사됐다.

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을 통해 2025년 관광객 4천만명, 2026년 5천만명 시대를 열 계획으로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한 신규 관광지 발굴 및 주요 관광지점 등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힘쓰겠다"며 "올해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운영 기간으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및 대대적인 홍보활동 전개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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