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 품종의 자원회복을 위해 부화자어 2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충남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 품종의 자원회복을 위해 부화자어 2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충남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로 잘 알려진 꼼치 품종의 자원회복을 위해 부화자어 2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난달 초부터 말까지 4차례에 걸쳐 대천항 인근 해역에서 진행됐다.

꼼치는 겨울철 대표 소득 품종이며, 1년생 어류로 성장이 빨라 자원조성 효과가 높은 품종이다.

문제는 산란기인 12-3월 연안으로 이동해 해조류 등 부착 기질에 산란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발이나 그물 등에 산란해 방치되다 소멸되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도내 꼼치 어획량은 2020년 1천98톤에서 지난해 856톤으로 감소했다.

이에 연구소는 관할 협회에 꼼치 수정란 수거를 유도해 1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어업인과 협력해 어구(통발, 자망)에 부착된 수정란을 수거한 뒤 약 1개월간 관리해 꼼치자어를 생산했다.

부화한 꼼치자어는 방류 전 질병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우량한 종자임을 검증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방류에 그치지 않고 꼼치 생활사 및 먹이생물 등 연구를 통해 자원 감소원인 등을 규명할 것"이라며 "해결방안도 적극 모색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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