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유산 야행, '의병의 날' 맞춰 6월 1일~2일 예정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원도심 활성화 확산'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는 민선 8기 청주시의 공약사업에도 포함된 사항으로, 지난해 계절별 골목길 축제를 열고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중앙동 일원에 13곳의 소공연장과 갤러리를 만들었다.

재단은 이에 발맞춰 계절특색과 동네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굴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 5만 2천여명을 동원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주다운 청주타운'을 목표로 세 차례의 원도심골목길축제를 구상 중이라는 게 재단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앙동은 봄 축제, 성안동은 여름 축제, 가을에는 대성동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모을 전망이다.

축제와 더불어 올해는 각 원도심이 가진 문화적 요소와 골목골목의 숨은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골목길 스토리맵도 제작·배포해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문화재라는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됨에 따라 문화재야행도 '청주 문화유산 야행'으로 변경해 오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로 오랜 역사 속 군사요충지였던 청주의 이야기를 중앙공원과 용두사지철당간 등을 무대로 펼칠 예정이다. 주제에 부합하고자 기존 8월에 진행된 축제는 '의병의 날'인 6월 1일부터 앞당겨 시작된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올해도 각 계절마다 청주의 원도심이 골목골목 춤추게 될 것"이라며 "원도심 만이 가진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상권과 지역 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콘텐츠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실행은 물론 정책 기반 마련에도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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