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원 변재일·서원 이장섭·국힘 아산갑 이명수 컷오프
전체 의석수 9석… 대전·세종 등 인근지역 원심력 발휘 가능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충청권 총선에서 대도시권인 청주, 천안, 아산 지역 현역의원들 경선 탈락이 해당지역과 인근지역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대도시권들이 충청권 전체 판세에도 일정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전, 충남북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해당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탈락된 인사는 3명이다. 청주권 청원 변재일, 서원 이장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천안,아산권에선 아산 갑 이명수 의원이 컷오프 됐는데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들이 4년동안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 지역구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여겨진다. 다만, 당내 경선 혹은 컷오프가 일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쟁력을 낮게 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의 영향력이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다. 현역의원들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같은 당 출마자들은 물론이고 상대당 출마자와의 역학관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권과 천안, 아산권은 전체 의석수가 9석에 달해 다른 지역으로 원심력을 발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청주, 천안, 아산은 근접지역인데다가 의석수가 많아서 대전, 충남북, 세종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지역판세가 상당히 중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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