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오른쪽)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하계U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유인촌 문체부 장관(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오른쪽)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하계U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유인촌 문체부 장관(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하계U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충청권 4개 시·도 추천을 받아 강 전 국회의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는 효율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위원총회를 열어 단일위원장 체제로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하계U대회가 K-Culture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위촉을 축하했다.

이에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부처, 지자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충청권이 단합해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창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충청도를 연고로 6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초대 과학기술부*장관, 제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정계 은퇴 후에도 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좌교수, 운경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하계U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 1만 5천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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