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12시 43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한 인등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 충주시
28일 밤 12시 43분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한 인등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 충주시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경사지 붕괴에 따른 도로 통행제한 장기화로 주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충주시가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복구 전까지 평택~제천간고속도로 통행 가능하도록 한국도로공사 측과 협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당 경사지에 대해 4월 초부터 복구에 들어가 5월 말께나 임시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안부 산하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건설업체 등이 현장 방문을 통해 자문한 결과, 해당 현장은 급경사면과 역경사(오버행) 암층의 불연속면이 발달해 암괴나 암편 등이 분리되거나 떠 있는 사면으로 추가적인 사면 붕괴의 위험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예비비 13억 원 정도를 투입해 고강도네트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강도네트망은 외국 제품으로 들여오는데 3∼4주가 소요된다"며 "5월 말께 임시복구 완료와 편도 1차선에 대한 통행 재개를 하고 올 하반기에 항구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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