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성과 바탕 균형발전 선도한 최우수 도시
다수의 기록유산 보유 문화콘텐츠 활용지역 꼽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전국 24곳의 문화도시 중 대표적인 1곳을 선정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가 이름을 올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 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 청주가 '2023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한 청주시,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선정했다.

이 중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가 이름을 올리면서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선정이유로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역사부터 지난해 11월 개관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 청주시기록관 설립까지 기록문화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연계산업을 창출했다는 데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동네기록관 운영 ▷시민기록관 조성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문화예술인 창작여건 조성 ▷기록문화 신(新)경제 효과 창출을 핵심과제로 삼고 다방면으로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예를 높이 평가했다.

동네기록관 21곳 운영, 청년문화상점 굿쥬 2호점 개장, 기록문화주간을 통한 공연, 시장, 전시를 엮은 종합축제 등으로 풀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청주시는 2020년, 2022년 최우수 문화도시로도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까지, 법정문화도시 5년 사업 가운데 세 차례나 전국평가에서 최고의 평가를 얻었다.

문체부는 지난 2023년에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을 뒷받침해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든 문화도시 청주가 이렇게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문화도시 청주시민'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청주만의 C-콘텐츠를 통합 구축하고 기록문화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며 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영원한 문화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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