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서인석 괴산·음성주재 국장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충북에서 여야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대부분 결정됐다.

국민의 힘은 충북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를 발표했다. 김진모(청주 서원), 김동원(청주 흥덕), 김수민(청우 청원),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동남4군), 경대수(중부3군) 등의 후보를 확정했다. 그러나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는 14일 국민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한 정우택(청주 상당)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후보를 우선 추천했다.

민주당도 지난 12일까지 경선(여론조사)을 통해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이재한(동남4군), 임호선(중부3군), 이경용(제천·단양)후보가 당내경선이 없이 예선을 통과했고 이강일(청주 상당), 이광희(청주 서원),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김경욱(충주)후보가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받았다.

이번 여야 공천과정에서 많은 생채기를 보였다. 공천을 받으면 '시스템 공천', 떨어지면 '밀실공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당직자와 후보들은 저마다 충청지역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공약을 쏟아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5일 청주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 당무를 꿰뚫어 보는 곳"이라며 "국민의 힘이 그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충청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지난 11일 충남 홍성지역을 방문, "이번 총선의 중심은 바로 충청지역"이라며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수 있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고 충청권 민심을 공략했다.

여기에 충북지역 여야 총선 후보들도 다양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A후보는 "중부 3군 군민의 삶을 위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며 "말 보다는 오직 발로 뛰고 몸으로 뛰면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또한 B후보는 "침체의 늪에 빠진 위기의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중부 3군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C후보는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것은 진심(眞心)"이라며, "여·야 상관없이 오직 지역발전을 최대 화두로 두고 군민만을 위한 진심(眞心)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D후보는 "군민의 기대를 엄중히 받들고 본선에서도 겸손( 謙遜)한 자세로 군민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여야 후보들은 다양한 출사표를 던지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정치인들이 당선만 되면 초선때의 마음 가짐은 없어지고 욕심만 늘어나고 있다. 초선때는 지역구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수시로 유권자들을 만난다.

그러나 당선 횟수가 늘 수록 유권자들을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행사장에 잠깐 얼굴만 내밀며 지역구 관리를 잘 한다고 자평한다. 또한 가끔은 정치권력의 자리를 놓치 않기위해 욕심(慾心)도 부린다.

사람의 마음(心)을 표현하는 말이 다양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초심(初心)으로 일을 시작하며 열심(熱心)히 일을 하다보면 가끔 힘들때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위해 뒷심도 발휘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을 하다보면 욕심(慾心)도 생기고 그 욕심을 버리고 진심(眞心)을 보여야 하며 결국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 즉 '초심(初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서인석 국장겸 괴산·음성주재
서인석 괴산·음성주재 국장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선거의 당락을 떠나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오직 묵묵히 의정활동에만 전념 해야한다.어떻게 하면 나라의 발전과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생각하고 보답할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코 초심(初心)을 잃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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