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가족·시민대책위 성명

오송참사시민대책위 관련 자료 / 오송참사시민대책위
오송참사시민대책위 관련 자료 / 오송참사시민대책위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대책위가 충북도의 궁평2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사업에 대해 규탄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시민대책위는 14일 성명문을 내고 "충북도는 지난 2월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사업(안)을 유가족에게 제안했다"며 "충분한 사과와 진상규명 의지도 없는 추모 사업이 어떤 의미가 있냐"고 비판했다.

이어 "충북도는 오송 재난 백서를 발간하려 하고 있다"며 "추모,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피해자 치유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사고 과정과 대처를 나열하는 기록일지 제작은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청북도는 먼저 진정성 있는 충분한 사과와 진상규명을 약속하고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의 참여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진상규명, 재발방지, 추모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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