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1천444억원…2022년 대비 8배 늘어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가 역대 최대 배당을 결정했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4천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22년 배당금 500원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시가 배당율은 8.8%이며 배당금 총액은 1천444억2천25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천143억원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같은 배당 결정은 호실적 덕분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천21억원, 영업이익 826억원, 당기순이익 3천14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 22%, 영업이익 92%, 당기순이익 302% 등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해 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임원 및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내세운 약속을 이행하려는 차원이기도 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배당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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