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갈라치기 막말 뿐세종시민 무시 처사"
세종갑 김종민 후보 "실수로 넘기기엔 심각유권자에 사과하라"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세종을 방문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는 발언을 두고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세종갑에 출마하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16일 SNS 메시지를 통해 "투표 독려는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이자 책무인데 투표 포기 권유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말실수로 넘기기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후보는 "지난 2022년 이재명 대표는 '어떤 정치 상황이 생겨도 다당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것은 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는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총선 후보들의 막말에도 침묵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말따행따'정당이 되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유권자들께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15일 논평을 내고 "행정수도 세종완성을 꿈꾸고 자족도시 세종발전을 열망하는 세종시민들을 향해 거대야당 당 대표가 한 말은 세종을 위한 약속도 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없는 오로지 '정권심판'과 '니편내편 갈라치기 막말'뿐이었다"면서 "이는 세종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 '2찍'발언 후 스스로 사과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공개적인 자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치는 모습에 시민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세종시민들 앞에서 보인 뻔뻔함과 갈라치기 막말은 오는 4월 10일 현명한 시민들의 판단으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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