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직격… "사당화로 민주정당 훼손" 맹비난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김종민 후보. /중부매일DB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김종민 후보.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4월 총선 세종에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노무현 불량품 ' 발언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격해 주목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기동안 대변인을 지내는 등 '노무현 사람'으로 알려진 김 의원이 노 전 대통령 폄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세종지역 총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노무현 불량품' 발언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표현의 자유', '뭐가 문제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믿기질 않는다 "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 대표로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역대급 막말이자 패륜 발언이다. 당내 막말 후보자들을 걸러내야 할 당 대표가 막말의 최고봉인데 뭘 더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는 또한 "저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을 한 당내 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하지만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홍위병이 욕설 테러로 당내 인사들 '입틀막'을 하고 있지 않느냐 "면서 "윤석열 경호원의 '입틀막'과 이재명 개딸의 '입틀막'이 뭐가 다르냐. 더 이상의 '말따행따'(말따로 행동따로)를 멈추시기 바란다 "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사당화의 끝은 김대중, 노무현마저 지운 1인 독재 정당으로 귀결되고 있다. 민주정당의 거대한 축이 단 한 명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것이 개탄스럽다 "면서 "이재명 대표는 성난 민심의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고 무엇보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마라. 그것이 최소한 인간의 도리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고 이 대표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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