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음성문화원(원장 이한철)은 지난 15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제43회 설성문화제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의 '내고장을 알려라'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내고장을 알려라' 프로그램은 설성문화제의 정통성과 음성군만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설됐다.

9개 읍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던 '각골줄다리기', '논모내기', '거북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마을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설성문화제 기간 중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심사기준안과 진행방법 등 행사를 위한 세부사항을 함께 논의 했다.

손모내기를 재현하기로 한 삼성면 덕정2리 마을 안상원 이장은 "마을에서 힘을 합해 관중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재현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쌀의 소중함도 알게하고 현장 학습의 효과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수찬 음성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읍면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음성군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현행사의 준비과정을 기록해 향후에도 후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설성문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음성종합운동장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